이희범 회장, STX중공업·건설 회장직 사임
2013-05-22 11:32:34 2013-05-22 11:35:2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이희범 경총 회장이 STX중공업(071970)과 STX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사진=뉴스토마토 자료)
 
22일 STX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주 STX에 STX중공업과 STX건설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이달 말까지만 집무를 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사의가 STX그룹이 채권단의 요구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STX건설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STX중공업은 채권단 자율협약이 타결돼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STX 관계자는 "최근 강덕수 STX 회장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 회장도 앞으로 있을 조직 슬림화,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생각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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