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개성공단 실무회담 조속히 가져야"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 진심 묻지 않을 수 없다"
2013-05-22 13:12:01 2013-05-22 13:14:5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일부는 22일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남북 간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원부자재·완제품 반출을 위한 실무회담부터 조속히 가져야 할 것"이라고 북한에 요구했다.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은 우리측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관심이 없다고 비난하는 한편, 자신들만이 마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오도하면서 현재까지도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는 호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개성공단을 위한 모든 통신과 통행을 일방적으로 차단하고 5만여명의 근로자를 철수시켰으며, 우리측 체류인원들에 대한 인도적 식자재 공급까지 막아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원부자재·완제품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측이 제의한 당국 간 대화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진심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특히 북한이 개별기업들에 팩스를 보내 우리 정부와 기업간에 갈등을 유발시킴으로써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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