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해직언론인들이 만드는 인터넷매체 '뉴스타파'가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갖고 있는 한국인들의 일부 명단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수영 OCI회장과 부인인 김경자 OCI 미술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씨 등이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폭로했다.
뉴스타파 측은 계좌를 갖고 있는 전체 한국인 수는 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오는 27일 2차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2차발표에는 이름만 대면 아는 재벌들이나 해당기업 임원들도 많이 포함되며 전체 인원수는 20여명 가량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타파는 또 "확인작업 중에 사실관계를 시인한 곳도 있고 답변을 안하는 곳도 여러 곳 있다"면서 "법인도 있으며 각계에 걸쳐 이름이 있는데 현재 동명이인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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