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 한반도 안보문제 논의를 위한 포럼 참석 차 방한 중인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은 핵도발을 중지하고 민주화와 대외개방정책을 추구하는 미얀마의 변화를 따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최근 셰인 미얀마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장은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제 등에 적극적인 중국의 태도 변화를 앞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확고한 안보를 토대로 북핵문제의 해결을 추진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서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면서 "지난 60년 한·미 간의 굳건한 동맹으로 인해 한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해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미 동맹이 단단하고 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에 대한 끈끈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항상 한국 편에 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진제공=국회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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