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00억 유상증자 완료
2013-05-23 09:39:39 2013-05-23 09:42:2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쌍용차(003620)는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14일 신제품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다음달 7일 약 1454만5000주(증자 비율 11.9%)의 신주가 상장되며,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현재 69.63%에서 72.85%로 늘어나게 된다.
 
쌍용차는 800억원의 유상증자 외에도 마힌드라가 보유하고 있는 2014년 만기 954억원 규모의 회사채 지급시기를 1년 연장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2011년 5225억원을 투자해 쌍용차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인수 이후 신형 소형 엔진 및 CUV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800억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납입이 완료돼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확보된 재원을 통해 소형엔진 및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감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