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영국이 1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며 트리플딥 우려를 비켜갔다.
23일(현지시간) 영국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5일 발표된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기업들의 재고 증가와 소비 지출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재고는 25억파운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DP 성장에 0.4%포인트 기여한 것이다. 소비 지출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은 0.8% 감소했다. 0.5% 줄어든 수입보다 하락폭을 더 키우며 무역수지도 0.1% 위축시켰다.
기업 투자 역시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 지출은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국은 트리플딥에 직면할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해 추가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영란은행(BOE)은 조만간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부양 정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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