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재외공관장 100여명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외교부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기업인 일대일 상담회'를 열고 각국 대사 109명이 국내 기업 180개사에 시장 진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재국의 현지시장 사정과 진출 가능성 등을 상담받기 위해 기업인 500여명이 몰린 이 자리에는 중소기업이 58.6%를 차지해 대기업(28.6%) 보다 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자흐스탄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무역업(16.9%), 건설업(13.7%), IT 통신업(12.8%) 등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참석했다. 상담회에서 기업인들은 대사들에게 주로 '거래알선과 수주지원'(35.3%), '정보제공'(30.7%) 등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내수침체로 해외시장진출을 모색하는 국내기업들이 많다"며 "재외공관장들이 해외 각국에서 몸소 체득한 시장정보를 직접 전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상의는 향후에도 상담회 뿐만 아니라 세계상의네트워크, 해외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계속 도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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