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0.07%) 내린 11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124.0원 출발해 11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전일 15원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레벨 부담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말 장세에 돌입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 유입이 지속되는 점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돼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이 추가로 레벨을 낮춰 원·엔 숏커버(엔화 매수-원화 매도)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전일 급등에 따른 레벨부담으로 한 차례 쉬어가면서 추가 상승압력보다는 레벨부담에 따른 포지션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장중 달러·엔 하락시 엔·원 숏커버가 나타날 수 있지만 전일 달러·엔이 2엔 가까운 하락을 보여 추가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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