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월마트 7.5↓..소매관련주 낙폭 커
시어스 제외한 소매관련주 ↓..기술관련 우량주, 전체 낙폭 만회
2009-01-09 08:5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지난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예상대로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매 관련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도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휘발유 매출 제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 기존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인 2.8%를 크게 밑돌며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7.5% 급락했다.

미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의 지난 12월 매출은 5.3% 하락해 예상치 7.5%는 웃돌았지만 4분기 및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한 여파로 주가가 3.4% 떨어졌다. 14%의 매출 하락을 기록한 의류업체 갭의 주가는 4.7% 떨어졌다.

시어스 홀딩스의 지난달 매출도 7.3% 급감했지만 시어스는 이날 1월로 끝나는 4분기 순이익이 3억~3.8억달러(주당 2.44~3.0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23%나 폭등했다. 월가는 종전 시어스의 4분기 순익이 주당 1.8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날 뉴욕증시를 지지한 것은 기술관련 우량주들이었다.

네트워크 서비스업체 EMC는 4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치에 부합한 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6.4% 올랐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팜은 이날 차세대 운영체제(OS) '노바(Nova)'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에 팜 주가는 34% 폭등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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