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콜라겐이 바르는 화장품에서 먹는 제품으로 잇따라 변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메인 메뉴에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면사리부터 수시로 마실 수 있는 물까지 다양한 형태의 콜라겐 식품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놀부NBG가 운영하는 놀부부대찌개는 최근 콜라겐 1000㎎이 함유된 생라면사리 '미인사리(美人사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보존료 대신 옥수수, 고구마 등을 발효시켜 만든 주정(酒精·에틸 알코올)을 사용했다.
또한 튀기지 않은 저지방 생라면으로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잘 살아나며 칼로리는 기존 라면사리보다 낮은 약 300㎉다.
이와 함께 허브추출물과 채소 조미액 등 자연재료 특유의 맛으로 부대찌개 국물과 어우러질 때 깊은 풍미를 낸다.
놀부는 지난해부터 콜라겐을 함유한 '콜라겐 부대찌개'와 '족발보쌈'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도시락은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는 우렁을 사용한 '우렁강된장쌈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우렁의 콘드로이틴 황산 성분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보습 효과와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강된장에 우렁을 넣어 식감을 높였고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로 짜지 않게 강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출시된 '건강한 칼로리생활'은 다양한 소스를 조화시켜 비빔면, 메밀소바, 볶음짬뽕, 야끼우동, 스파게티 등 면요리 시리즈로 구성됐다.
수분 97%와 식물성 식이섬유 글루코만난 3%로 이뤄진 곤약면은 칼로리가 낮아 콜라겐 소스와 함께 피부미용에 적합하다.
스무디킹이 선보인 '뷰티 베리'는 블루베리와 요거트에 콜라겐을 넣은 제품이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블루베리와 콜라겐이 들어 있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준다.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물에 콜라겐을 담은 '핑크퐁 콜라겐 워터'를 출시했다.
복숭아 맛의 이 제품은 피부 속 흡수가 빠르도록 작게 분해한 저분자 콜라겐을 1000㎎ 함유해 마시면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권태우 놀부NBG 마케팅팀장은 "예전과 달리 피부와 몸매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체 나이가 의미가 없어졌다"며 "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식·식품업계에서 콜라겐 함유 제품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놀부부대찌개 '미인사리(美人사리)'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놀부N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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