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가속기 등 거대공공 분야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의 배분 및 조정의 객관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산·학·연 민간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거대공공전문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거대공공 분야 R&D 사업의 총예산은 올해 기준으로 1조4913억원으로 전체 정부 R&D 예산의 13.3%를 차지한다.
이 예산은 ▲한국형발사체 개발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남극 제2기지 건설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건설기술 연구 ▲차세대 중형항공기 개발 등 총 8개 부처, 61개 사업으로 구성된 공공 성격의 대형·장기 연구사업에 쓰인다.
거대공공 R&D 분야의 내년도 예산 요구는 한국형발사체와 천리안 후속위성, 가속기 개발 등 대형사업이 본격 개발단계에 진입하고 최근 빈발하는 기상이변 등 재난재해 대응과 주거·교통 안전기술 등에 대한 기술소요가 커져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거대공공전문위원회는 과학기술분야 국정과제 및 창조경제 등을 뒷받침하는 과제에 중점을 두고, 기술자립화와 산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주요 사업을 검토해나가며 유사·중복 여부, 계속사업 타당성 재검토 및 사업 구조개편 등 효율화 관점에서도 병행해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거대공공전문위원회는 예산 배분·조정의 전문성 및 상시성 강화를 위해 매달 개최될 예정이며, 내달 중 부처 담당자와 전문위원간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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