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대 은행, 연내 18만9000명 인원 감축
2013-05-28 11:12:25 2013-05-28 11:15:2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4대 은행이 올해 말까지 직원 18만9000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그룹, HSBC 홀딩스, 로이즈 뱅킹그룹, 바클레이스 은행은 올해 말까지 전세계 임직원을 60만6000명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9만5000명보다 24% 적은 수준이며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영국 금융권이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투자자들로부터 고정비용 축소 압력에 시달리는 가운데 유럽 국가부채가 증가하면서 투자 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4 은행들의 매출은 지난 2012년 1080억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당시보다 13% 줄어든 것이다. 
 
이스마일 에르튜르크 맨체스터경영대학원 부교수는 "인원 감축 요인은 경기침체, 투자은행의 수익성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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