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배당 자제 시사
2013-05-28 11:41:02 2013-05-28 11:44:0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우회적으로 외국계 금융사의 과도한 배당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수현 원장(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FSS SPEAKS 2013'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어려울 때는 내부 유보를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사들이 독과점 방식의 영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고서 주주들에게 고배당을 하는 관행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 원장은 "(배당 관련해서는)회사에서 관련 규제에 따라 자체적으로 알아서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배당을 자제하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는 "배당을 자제하라기보다 밖으로 (배당금이) 나가는 것보다 안에서 유보해서 (자금이)유입되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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