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위원장 "지역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 투자와 노력 필요"
방통위, 지역민방 대표자와 간담회 개최
2013-05-29 15:47:39 2013-05-29 15:50:33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부산에서 지역민방 대표자와 지역방송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이만수 KNN 사장, 김정길 대구방송 사장, 정일윤 광주방송 사장, 이왕돈 대전방송 사장, 이상용 울산방송 사장, 신효균 전주방송 사장, 이궁 청주방송 사장, 김영철 G1 사장, 김양수 제주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민방 대표자들은 지역방송 경쟁력 강화와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를 위한 민영미디어랩 허가조건 점검, 광고규제 및 지역민방 자체편성규제 완화,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운영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은 "미디어 융합 환경은 지역방송에게는 위기일 수도 있으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지역방송의 지역성 구현을 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을 지키는 것은 방통위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방 광고에 대한 지원과 민영 미디어렙의 허가조건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민방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 여건 등을 감안해 현재 자체 편성규제를 실질적인 자체제작 규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재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KNN 사옥을 방문해 지역방송 제작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제 지역 콘텐츠는 중앙의 방송과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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