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등에 내재돼 기기를 제어하는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9%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가 임베디드 SW 육성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동차와 항공 분야 등에 대한 우리나라 임베디드 SW 산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제1회 임베디드 SW 컨퍼런스'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디바이스와 자동차, 항공, 섬유,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건설 등 8개 분야에 대한 기술현황과 경쟁력 강화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임베디드 SW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하드웨어와 결합하면 제품 전반의 고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17조원 정도지만 오는 2017년에는 2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임베디드 SW 시장 현황과 전망 >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특히 자동차(6조원)와 유·무선통신(4조원), 정보·가전기기(1조원), 조선(1조원) 등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퍼런스를 주관한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우리 주력 수출품들이 국제 경기침체와 후발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품의 지능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는 임베디드 SW가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주목된다"며 "컨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안으로 임베디드 SW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창조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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