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하반기부터 적자사업부의 실적 개선 움직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SS(Energy Storage System)와 태양광사업부의 적자 규모는 하반기 이후 꾸준히 축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ESS사업부는 일본 니치콘 향 매출 증가와 함께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국가로부터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며 점진적인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내년 이후 흑자 사업부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주력 사업부문인 소형전지의 점진적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소형전지의 경우 신규 모바일 기기와 신규 태블릿 PC 출시에 따른 전방 수요기반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약 15%의 출하량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고용량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해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분기 약 2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PDP사업부의 경우 2분기 이후 출하량 회복세를 보이면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8.1% 늘어난 1조 4269억원, 331억원의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