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신당, 많은 한계 봉착할 것"
"무작정 독자세력화, 정치 발전 견인 아냐"
2013-05-30 13:45:31 2013-05-30 13:48: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0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에 대해 "만들어서 진행되는 과정에 많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지적에 "말로 유토피아를 얘기하고 한쪽으론 실제 고단한 삶, 두 가지를 비교하면 어디가 좋냐고 할 때 그 결과가 당연하지 않겠냐"고 맞받았다.
 
그는 "그리고 그 조사는 민주당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상한 결과"라면서 "단기적인 변화를 가시화하는 방법을 제가 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안철수 세력이 현실정치에서 맞는 한계와 민주당의 알찬 혁신을 통해 새롭게 변할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한다면 그 결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의 변화 시점에 대해선 "앞으로 두, 세 달은 더 필요치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안 의원이 무조건 독자세력화를 통해서 가다가는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안 의원 측도 신중하게 하리라 생각한다"고 봤다.
 
그는 "무작정 독자세력화가 우리 정치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면서 "그러나 그건 그분들 판단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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