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준택 대한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장. (사진제공=대한배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30여년간 배구 감독을 역임해 온 진준택(64) 전 감독이 프로배구 경기운영위원장에 선임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9기 제9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진 전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7월부터 1년 간이다.
지난 1965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카타르 국가대표팀(1981~1985), 고려증권(1986~1998), 한중대(2001~2008), 대한항공(2008~2009) 감독 등을 역임했다.
1989~1990년과 1998년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2003년에는 유니버시아드 여자배구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2010년부터 2년 동안 KOVO에서 경기운영 위원도 경험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은퇴선수에 대한 규정도 완화했다.
배구 발전과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은퇴 후 만 2년이 경과된 선수들에 한해 자유신분선수로 신분 전환하고, 타 구단과 선수 계약을 자유롭게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11년 5월30일 이전에 은퇴한 선수들이 자유신분선수 자격을 취득했다. 앞으로 은퇴할 선수들도 은퇴 2년 경과 이후 동일한 규정이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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