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롯데가 전날에 이어 삼성을 연이어 이기며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쉐인 유먼의 호투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2무20패)째를 올린 롯데는 5연승을 달리며 오후 8시 현재 5-2로 지는 3위 팀인 KIA를 따라붙었다. 만약 KIA가 패할 경우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인 롯데는 3위에 오른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아냈다. 1회 1사 이후 이승화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인해 점수를 얻게 됐다.
롯데는 2회에도 김대우의 중전안타, 신본기의 희생번트, 박준서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더했다.
삼성은 3회 볼넷을 얻은 선두타자 배영섭과 이승엽의 우전 안타에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박석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득점 찬스에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은 얻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하지만 쉽게 점수를 얻지 못했다. 특히 삼성은 1루를 밟은 주자가 많았지만 도루 실패와 후속타 불발이 겹치며 결국 추격점을 따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롯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롯데의 선발 유먼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유먼 이후로 롯데는 정대현이 박석민을 삼진으로 물리치고 김성배가 마지막 이닝을 지켜 아슬아슬한 1점 리드상황을 끝까지 지켰다.
롯데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린 강민호와 박준서가 각각 1타점씩 올려 소속팀 승리를 도왔다.
다승 선두(7승)인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7일 NC전 이후 기록 중인 7연승 행진을 마치며 올시즌 2패(7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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