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장관 "올 여름 전기요금 인상 안 해"
2013-06-02 11:29:44 2013-06-02 11:33:04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중단으로 올 여름 최악의 전력대란이 예상되고 있지만,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못박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새벽 KBS 심야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 여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원전 정지로 인한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한 비용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부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5월31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윤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한국전력(015760)이 인센티브 측면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5000㎾ 이상 사업자가 절전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진율을 조정하면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어 요금체계를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가을부터 준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 불량부품 사태가 검수 직원이 성능을 조작하는 등 원전 비리로 일어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겠다"며 "엄정하게 처리해 책임을 묻고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직 장관은 이어 "지금과 같은 전력수요와 소비 패턴에 대해서는 고민"이라며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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