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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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뉴욕증시 하락세로 마무리 - 마켓워치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다 5월의 마지막 날에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맥을 못 추고 5월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36% 내린 1만5115.57에, S&P500 지수는 1.43% 내린 1630.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한 때 67.8포인트 오르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빨라지면서 오후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특징주는 인텔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에 인텔의 모바일 칩을 사용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텔의 주가가 전일 대비 0.29%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짐 러셀 뱅크웰스매니지먼트 스트레지스트는 "지난 한 주 뉴욕증시는 큰 둔화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떠한 감동을 준 것도 아니었다"며 "올 여름에는 최근 랠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신호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美 소비지출 감소가 증시 하락 이끌어 - CNN머니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던 요인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출이었습니다. 관련 내용 CNN머니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시켰는데요, 개인 소득 역시 전망과 달리 직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무르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공무원들의 무급휴가와 감세혜택의 만료 등을 포함하는 정부의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84.5를 기록하면서 뉴욕증시의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시퀘스터의 시행으로 지난 4월 소비심리는 위축됐으나 5월 들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주 뉴욕 증시, 고용지표가 관건 - 블룸버그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고용지표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주 월가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발표될 5월의 고용보고서에 따라 투자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준의 출구전략이 고용지표의 개선 여부에 달렸기 때문인데요,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일자리는 16만5000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7.5%를, 그 밖의 제조업 지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나리만 베라베시 HI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성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양호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연준의 입장 변화가 증시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일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연설과 5일 연준의 경기판단을 가늠해볼 수 있는 베이지북도 주목할 변수로 꼽힙니다.
그 밖에도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민간고용과 제조업, 무역수지 등이 있는데요, 4월 무역수지는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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