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사진)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용률 70% 일자리 로드맵'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박진아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률 70% 로드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사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다행스럽게도 지난달 30일 노사정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 협약'이라는 소중한 결과물을 내놓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합심해 상생의 대타협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일부에서 고용률 70%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이며 온 국민이 합심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과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과제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어떠한 성과를 내는지를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일자리 창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자 한다"며 "대책의 주요 내용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의 개혁, 핵심인력의 고용가능성 제고, 사회적 책임과 연대 강화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우선 창업·창직 활성화,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등 통해 창조경제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등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남성 중심의 장시간 근로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형태와 일·가정 양립 문화가 각 기업과 사회전반에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다소간의 불편과 인내를 요구한다"며 "기업은 1일 8시간 근로 관행을 정착시키고, 시간제 등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인사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며 근로자들은 근로시간의 감소를 생산성 제고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변화를 선도해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여성 등 핵심인력도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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