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경기민감주에 주목할 때
2013-06-05 09:02:29 2013-06-05 09:05:2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5일 증권가에서는 과거 경험상 달러 지수의 하락 국면에서 대형주, 경기민감주가 강세였다는 점을 감안해 경기민감주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매수세를 강화 중인 외국인이 경기민감주의 매수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요하는 부분이다.
 
◇동양증권-달러지수 하락의 의미
 
유럽 경기모멘텀이 회복되면서 유로화 약세가 진정되고 엔화 약세도 누그러지는 추세. 이에 따라 달러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그동안 달러지수 상승 국면에서 선진국, 소형주, 경기방어주가 선전했다면 달러지수 하락 국면에서는 신흥국, 대형주,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최근 달러지수 하락 국면에서 선진국 대비 국내 증시가 선전했고 코스닥 대비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한화투자증권-상대적으로 낙폭 큰 섹터에 접근하라
 
단기적으로 지수의 가격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지수의 하방 경직성과 악재의 선반영 심리가 변동성 확대에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섹터에 대한 점진적 접근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된 대부분의 분석 결과는 실제 시행 시기를 내년 초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유동성 과잉에 따른 버블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채권 시장 일각에서는 선제적 대응 움직임도 가시화 되는 상황. 따라서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른 심리적 압력이 결국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경우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점과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점, 연기금 등 수급 주도세력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지수의 하방 경직성과 점진적 상승 구도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한다. 
 
◇KDB대우증권-단기적으로 경기민감주·대형주 관심 유효
 
미국, 중국, 한국의 경기민감주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최근 방어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다. 연초부터 부진한 성과를 보인 한국과 중국, 독일의 대형주는 지난달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적으로 대형주의 수익률 상회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한국과 미국의 배당주 매력도는 지난달부터 낮아지고 있음. 
 
◇우리투자증권-외국인 경기민감주 매수세 주목해야
 
최근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외국인이 경기민감주의 매수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다. 내수주의 상대적 약세가 심화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코스피 상승시도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의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건설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민감주 상당수가 여전히 코스피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민감주가 시장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은 전히 높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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