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자동차 판매 8% 증가 그쳐
2009-01-12 22:00:10 2009-01-12 22:00:10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도보다 8% 증가한 940만대에 머물렀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1일 보도했다.

2007년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21.8%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인민일보는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 후마오위앤(胡茂元) 회장의 말을 인용, 경기침체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성장 속도도 느려졌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대표이기도 한 후 회장은 이어 "올해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하향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0월까지 전년 대비 8.5% 오른 860만대였으나 11월 한 달간 14.6%나 줄어, 불황을 실감케 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도에 비해 7.27% 상승한 676만대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이 CAAM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7.99% 하락한 58만4천600대로, 감소세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상하이 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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