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3(Tour de Korea 2013)'이 9일 막을 올린다. 올해 7회 째인 이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천안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8일간 대한민국 주요 구간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천안-무주-구미-영주-충주-평창-양양-홍천-하남'으로 이어지는 코스(1077.4㎞)에서 짧게는 25.5㎞(충주 단체도로독주), 길게는 184.7㎞(평창-양양)를 달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선수로 구성된 해외 12개국 16개 팀과 국내 4개 팀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OPM(미국)'이 대회 2연패를 위해 나선 가운데 2013 투어 오브 재팬 종합 우승팀 팀니포-데로사가 정상을 향해 출사표를 내밀었다. 지난해 10초 차이로 종합 3위에 오른 서울시청사이클링팀도 선두를 노린다.
개인별 우승 후보는 '투르 드 랑카위' 개인종합 1위를 한 훌리안 알레돈도(콜롬비아)와 올해 아시아투어 개인랭킹 5위 할무라토프 무라잔(우즈베키스탄)이 꼽힌다. 국내 선수 중에는 지난 대회 때 개인종합 우승과 산악왕을 다 휩쓴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 산악구간의 강자 장경구(가평군청), 2011년 개인종합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기호(홍콩차이나팀) 등이 가세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초 당뇨병 환자들로 구성된 프로컨티넨털팀 '팀 노보 노르디스크'가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2억 원으로, 구간별 우승자에게 400만 원씩 주어지고 종합 우승자인 '옐로 저지'의 주인공에게 1200만 원이 돌아간다. 자세한 정보 및 구간별 결과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tourde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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