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일본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34엔(2.09%) 상승한 1만3146.87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발표됐던 예비치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1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비치 0.9% 증가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경상수지가 7500억엔 흑자를 기록한 점도 호재가 되고 있다. 사전 전망치 3500억엔 흑자를 두 배 이상 웃돈 것이다.
지난 주말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기업세 감면을 시행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점 역시 증시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이 밖에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던 점 역시 반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있다.
엔화 환율도 나흘만에 방향을 바꿨다. 오전 9시31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45% 오른 98.08엔을 기록 중이다.
히타치제작소(5.38%), 오릭스(4.5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크게 오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5.29%), 닛산자동차(4.83%), 혼다자동차(3.72%) 등 자동차주와 후지플림(5.21%), 파나소닉(4.85%), 소니(4.31%) 등 기술주의 흐름이 양호하다.
JFE홀딩스(4.71%), 신일본제철(3.78%) 등 철강주와 미즈호파이낸셜그룹(3.76%), 미쓰비시UFJ파이낸셜(3.68%) 등 금융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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