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6.10 민주항쟁 추념
2013-06-10 11:24:35 2013-06-11 15:45:1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여야는 6.10 민주항쟁 26주년을 한목소리로 추념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사진)은 논평에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1987년 6월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민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획득해 행복한 삶을 열망하던 6월 민주열사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절차적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6월 정신을 바탕으로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의 골을 극복해 국민대통합의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오늘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6월 민주항쟁은 전두환 군사독재를 무너뜨리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나게 한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그 의미를 기렸다.
 
그는 "민주당은 희생과 헌신, 국민 참여라는 6월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민주주의는 절대 저절로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 지난 역사의 교훈"이라고 논평했다.
 
홍 대변인은 "오늘날 이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다시 희생과 헌신이 요구된다면 통합진보당은 기꺼이 그 책무를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6.10 민주항쟁으로부터 주어진 민주주의로 한 발 더 전진하였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모두는 사회경제적인 민주화를 위해 더욱 분발하여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 대변인은 "87년 6월의 함성을 오늘 더욱 뜨겁게 달구어야 한다"면서 "이 사회 모든 '을'들의 연대로 함께 사는 상생의 사회, 국민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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