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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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등급 전망 상향에도 혼조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만한 뉴스가 나왔지만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06%, 0.0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3473.7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은 AA+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또 이날 연설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는 "현재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제약주와 통신주, 소매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맥도날드, 5월 동일점포 매출 2.6% 증가 - 마켓워치
기업 소식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경기 불황에 외식을 즐기는 고객이 줄면서 맥도날드는 달러메뉴와 달걀 샌드위치, 맥랩 등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미국 지역에서 2.4%, 유럽에서는 2% 증가했습니다. 그 밖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0.9% 증가했습니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이번 우리의 전략이 통했다"며 "고객 중심의 운영과 경쟁전략을 지속해서 시장 점유율과 매출 향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맥도날드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99.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페이스북 투자전망 상향..주가 급등 - 마켓워치
특징주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투자 전망이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 상향 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증권사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페이스북의 투자 전망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10대 사용자 증가세가 특히 둔화되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페이스북 사용 시간과 모바일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더그 안머스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사용자의 증가가 네트워크 내 사용자들의 상호작용을 높였다"며 "소셜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 중 가장 유망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이날 페이스북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4.46% 오른 24.3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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