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국채 가격이 증시 약세로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내린 2.18%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했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0.32%로 집계됐다.
이날 장 초반 국채시장은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4개월 최고치까지 상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앞서 일본은행(BOJ)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별다른 추가 대책을 발표하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을 준 가운데, 이날 국채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데 따른 매수세력 유입이 장 후반 국채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찰스 코미스키 노바스코샤은행 채권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장 초반 국채시장의 대규모 매도 압력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320억달러 어치 3년물 국채 입찰은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95배를 나타냈다. 이는 4차례 평균인 3.43배를 밑돈 수준이다.
반면 유럽 채권시장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60%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10년만기 채권수익률은 전일대비 0.06%포인트 뛴 4.36%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10년만기 수익률도 0.06%포인트 상승한 4.64%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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