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는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 원두커피를 반값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바이어가 현지 농가로부터 직소싱한 후 커피전문기업인 쟈뎅이 로스팅한 원두커피로 가격은 1만9900원(㎏)이다.
커피농장, 현지 수출업자, 국내 수입업자, 도매상, 로스팅업체, 소매상 등을 거쳤던 기존 유통단계보다 축소해 같은 등급 원두커피와 비교 시 할인점 원두보다 50%~60%, 커피전문점보다 70%~80% 정도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번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원두커피' 생산을 위해 현지로부터 1차 물량으로 40톤의 생두를 수입했고 이는 1㎏ 상품 기준 3만5000개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한 이마트 커피 바이어가 자필 서명을 상품포장에 새길만큼 품질까지 직접 관리했으며 300g당 결점두 12개 이하의 G2등급 생두만을 엄선해 생산했다.
이와 함께 유니세프와 연계해 제품 판매액의 1%를 어린이 교육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국내에 들어온 생두는 이마트와 쟈뎅이 개발한 최적의 로스팅을 거친 후 이틀 만에 매장에 진열되며 외부공기는 차단하고 내부 가스만 배출해 장기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아로마 밸브' 포장을 적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갖췄다.
한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명품 커피라 불리는 하와이 코나커피도 반값 수준으로 판매한다.
반값 코나커피는 하와이 농장 직거래로 생두 가격을 낮췄고 신선함을 높이기 위해 한국맥널티가 로스팅해 반값 수준인 2만2900원(200g)에 선보인다.
기존에 선보인 콜롬비아, 브라질 반값 원두커피는 출시 1년여 만에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100여개 원두커피 중 판매량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원두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 1위는 구성비 21.5%인 콜롬비아 칼다스 원두커피, 2위는 구성비 13.4%인 브라질 세하도 원두커피로 34.9%가 반값 원두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경 가공식품 담당 상무는 "이번에 에티오피아 원두커피를 선보이면 아라비카 원두커피 세계 3대 산지인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원두커피를 모두 반값에 판매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커피 주요 산지를 추가 개발해 최상의 품질을 갖춘 원두커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원두커피.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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