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열대야 대비 심야방송 확대
2013-06-12 09:32:35 2013-06-12 09:35:3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홈쇼핑업계가 열대야로 잠 못 드는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새벽 3시까지 생방송을 운영하는 등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생방송 시간을 1시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루 20시간 운영되던 생방송 시간을 총 21시간으로 확대하게 된다.
 
심야 생방송 확대에 앞서 사전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실제 해당 시간대의 관련 상품 매출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새벽 2시에 생방송으로 판매한 '스탈렛애쉬 양가죽 슈즈'(6만8000원)는 매출 목표의 120%를 달성하고 총 주문금액 약 1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이 집중되는 시간이 아닌 새벽에도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핸드백, 백팩, 데님 등 패션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등 아웃렛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또한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는 평일 심야 생방송을 전면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최진영 롯데홈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예년보다 이른 열대야 현상에 새벽까지 깨어 있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때아닌 특수를 맛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벽방송을 활용해 패션상품의 방송 편성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