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은 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하자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로 아인스M&M 전 회장 이모씨(42)와 주가조작 전문가 백모씨(55)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아인스M&M 재무담당 최고책임자 이모씨(55) 등 회사관계자 3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아인스M&M의 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사채업자 등에 의해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반대매매되는 것을 방지하고 회사를 높은 가격으로 매각하기 위해 백씨에게 자금 34억원과 19개의 차명계좌를 제공해 주가조작에 나섰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177회의 통정·가장매매를 통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주가를 1295원에서 1520원까지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또 고가매수 주문 709회, 물량소진 주문 427회, 시·종가관여 주문 74회, 허수매수주문 147회 등의 수법으로 시세조종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가 차명으로 아인스M&M 주식 22만여주를 소유한 혐의와 보유주식 변동내역을 제때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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