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티 가든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3일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의 대표 성과물로 꼽히는 구조최적화 프로그램(StrAuto)을 앞세워 국내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 주상복합건물 설계용역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trAuto는 건축구조설계에 IT기술을 융합해 설계안 도출과 공사비 절감은 물론 설계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전산설계 프로그램이다. 이미 112층 규모의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 타워 등 초고층빌딩 설계에 적용돼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에 지어질 ‘모스크바 시티가든’은 최고 66층, 2개동으로 건축될 예정이며, 수주액은 약 6000만원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시공중심이 아닌 설계 엔지니어링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StrAuto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러시아설계 용역 수주는 우리 설계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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