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군 찾아라, 新에듀 메카 단지 분양
'우수학군 기대단지 선점 효과'..학부모 공략
2013-06-15 09:47:53 2013-06-15 09:50:36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분양시장을 움직이는 주고객은 교육환경을 꼼꼼하게 따지는 '학군 수요층'이다.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주요 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한창이 가운데 우수 학군을 내세우는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는 환금성이 뛰어나고 수요층이 두터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런 단지들은 대체로 '부촌'에 포진해 있어 진입장벽 또한 높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우수 학군을 자랑하는 강남 대치동 일대나 양천구 목동만 보더라도 서울을 대표하는 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학군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지역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학부모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규 분양이 어려운 전통 학군지역을 고집하기보다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의 새아파트를 선점하려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기대되는 주요 단지로는 가재울 4구역,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세종시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 수원 SK Sky VIEW 등이 있다.
 
GS건설(006360), SK건설, 현대산업(012630)개발 컨소시엄이 이달 말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에 분양할 예정인 'DMC 가재울 4구역'은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가재울중·고를 비롯해 자율형 공립고인 상암고, 자율형 사립고인 이화고 등 명문 학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했다.
  
◇DMC 가재울 4구역 아파트 조감도(자료=더피알)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61개동에 43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75㎡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50가구로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경의선 가좌역, 경의선·공항철도·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워 고통여건이 우수하다.
 
현대건설(000720)이 이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입주 단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동 규모로 전용 99㎡ 191가구, 110㎡ 430가구를 분양한다. 2015년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이달 세종시에서 여섯 번째로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는 세종시에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1-1생활권에 들어선다. 1-1생활권에는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등 모두 8개의 학교가 들어서게 되며 이 중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는 지하 2층, 지상 21~29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73·84㎡ 607가구가 공급된다. 전 세대가 4-bay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난 5월 최고 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중흥S-클래스 파크뷰' 이후 분양하는 중소형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건설한 '수원 SK Sky VIEW'는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다솔초등학교가 입주와 동시에 개교했다. 인근에 경기과학고와 천천중학교, 혁신학교인 이목중학교도 위치해 있다. 단지 앞에 들어서는 대규모 문화공연장인 '수원SK아트리움'이 올 10월 완공되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전용 59~146㎡ 3498가구 규모다.
 
◇우수 학군이 기대되는 주요 분양 단지(자료=더피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