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의 김성수 감독이 올 여름 기대작인 '감기'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7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997년 '비트'로 정우성과 고소영을 스타 반열에 올려 놓은 김성수 감독은 연이어 '태양은 없다'(1998)를 히트시키며 국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정우성, 이정재 콤비를 완성시켰다.
또한 웰메이드 액션 영화 '무사'(2001)로 밀도 있는 스토리와 스케일,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바이러스 감염 소재를 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감기'로 귀환, 다시 한 번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 베테랑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마이웨이'(2011)의 이모개 촬영감독, '베를린'(2012),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2012), '아저씨'(2010)의 정도안 특수효과감독, '타워'(2012), '방자전'(2010)의 박일현 미술감독 등 유명 스태프들까지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액션과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능한 김성수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 새롭게 창조한 도시 재난 영화 '감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감기'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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