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가 올해 2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기 위한 총력적인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한다.
또 위기를 새로운 투자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20조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에너지 산업분야의 뉴딜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간투자를 견인하고 고용창출과 성장을 이끄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1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보고한 '실물경제 위기 대응 현안보고'에서 "수출동력 극대화와 새로운 투자기회를 창출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이같은 이같은 추진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경부는 올해 수출마케팅과 수출보험 지원을 통해 450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 120억달러내외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기 위한 총력적인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보험·보증 규모를 지난해 130조원보다 40조원이 늘어난 170조원을 확대해 중점시장 개척에 집중 배분하고 추가확대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신용보증 한도는 책정가능한 한도의 최대 2배까지 증액하고 수출환어음 매입보증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난 2조4200억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미래 IT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 수요 창출을 위해 올해 무선주파수 인식과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RFID/USN) 확산에 240억원, IT융합상용화에 79억원 등을 지원하고 유(u)-산업단지 구축과 디지털교과서 개발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향상, 원자력발전소 개발등 투자규모가 크고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653억원을 투입해 올해안에 1만1900가구의 그린홈을 공급하고 290억원을 지원해 부안에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건설하는 등 총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4000억원을 투입하고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해서도 800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한다.
원전의 추가확보 계획에 따라 신 울진 원전 1, 2호기는 올해안에 건설이 추진된다.
아울러 신장동력 투자확충과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민관합동으로 총 99조4000억원을 투자해 기업 세무부담 경감과 바이오 에탄올·부탄올에 대한 조세감면, LED제품에 대한 고효율 인증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 유치를 위해 분기마다 투자유치실적을 점검하고 특히 녹색성장산업과 신성장동력 분야 등 전략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 기업은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광역권별 1~2개의 대표산업 육성과 지방이전 기업 인센티브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지경부는 사회적 불안해소와 경제회복을 위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식서비스산업과 미래첨단·에너지 분야의 청년 일자리3만여개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핵심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1840억원을 지원하고 공공부문과 산업별 인턴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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