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이 " 오는 8월까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에 대한 심사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경재 위원장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종편 재승인을 위한 종합 프로세스를 정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9월에 접수를 시작해 종편이 제시한 목표와 계획을 종합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5.18 민주화 항쟁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내용을 내보낸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가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비판이 불거졌다.
지난 13일 방통심의위는 5·18 북한군 개입설 등 출연자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와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 에 대해 '경고 및 관계자 징계'를 내렸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방통심의위 회의 속기록을 보면 이날 참석한 채널A 관계자가 '반드시 (5.18 민주화 항쟁의) 북한군 개입을 증명해 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것은 매우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는 역사 왜곡에 대한 충분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은 "채널A 관계자의 발언은 지나친 행동이며 부적절했다"며 "다만 징계는 다수 위원의 의견대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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