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타자 이대호가 올스타투표 중간집계 1루수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가 17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결과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18만 5001표를 얻어 이바나 아쓰노리(니혼햄 파이터스·12만 3101표)를 6만여 표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지난주까지 이나바에 밀려 1만여 표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대호는 마지막 중간집계를 통해 순위를 뒤집는 동시에 차이를 크게 확대하면서 선두에 올랐다. 최종 발표는 1주일 이후에 이뤄진다.
이대호는 최종 1위가 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올스타 투표에서 이나바에 밀리며 2위를 차지했으나,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대호와 같은 팀의 동료인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가 25만8969표로 양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외야수 부문 3위(13만3466표)에 올라 올스타전 출전가능성을 지켰다.
한편 NPB는 이미 지난 16일 팬투표를 마감했고, 오는 24일 최종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감독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는 오는 7월1일 결정된다. 올스타전은 7월19일(홋카이도 삿포로 돔), 20일(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에서 세 차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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