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원자력硏 방문"
2013-06-18 11:30:00 2013-06-18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일행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파이로공정 연구시설의 핵확산 저항성을 검증하기 위한 '안전조치' 관련 연구현황을 확인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허먼 네커트 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마르코 마르조 안전조치 A국장, 리자드 자룩키 운영국 과장 등 IAEA 방문단 4명이 18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공학 규모 파이로프로세싱 일관공정 시험시설'인 PRIDE를 둘러보고, 파이로 안전조치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협력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PRIDE는 모의 사용후 핵연료를 이용해 전처리-전해환원-전해정련-전해제련-염폐기물 재생 및 고화 등 파이로 프로세싱의 모든 공정을 연계해 공학 규모로 원격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파이로 프로세싱은 고온의 용융염을 이용해 전기화학적인 방법으로 사용후 핵연료에서 우라늄 등 유용한 핵물질을 분리해내는 기술 공정 특성상 플루토늄의 단독 회수가 불가능해 핵확산 저항성이 뛰어나다.
 
'안전조치'는 핵물질이 악용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핵물질 관리대책 및 구체적 수단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PRIDE가 핵물질을 다루는 파이로 프로세싱을 모의하는 실험시설인 만큼 국제사회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설 구축과 함께 안전조치 시스템 개발을 적극 진행해왔다.
 
아울러 지난 2008년부터 IAEA의 회원국지원프로그램(MSSP)을 통해 파이로 시설의 안전조치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수행된 연구를 통해 파이로 연구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개념 및 접근방안 등을 마련했고, 후속 과제로 PRIDE에 동 안전조치 기술을 적용·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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