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광저우 15%↑
2013-06-18 13:49:50 2013-06-18 13:52: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이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속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청(NBS)은 지난달 중국 70개 대도시 중 65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산야, 창더, 탕샨 등 3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5월 70개 대도시의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86% 오름세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이는 1.02% 상승한 바 있던 지난 4월 수치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1.3% 올라 직전월의 1.4 상승에 못 미쳤고, 상하이는 1.4%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중국의 70대 대도시 신규 주택 가격이 6.0%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70개 대도시 중 무려 69곳에서 오름세가 포착됐으며, 광저우 지역 신규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5%나 상승했다. 이 밖에 베이징에서는 12%, 상하이는 10% 올랐다.
 
중국 주택가격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했지만 아직 큰 효과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중국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리우 지안웨이 중국 국가통계청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포착된다"며 "부동산 규제책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이행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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