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상장 법인의 연결재무제표 공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CJ·포스코 순으로 상장종속회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은 '2012 상장법인 연결재무제표 공시 및 종속회사 현황 분석'을 통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1595사 중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법인은 73.4%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장법인 중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지배회사의 비율은 유가증권시장 79.7%, 코스닥시장 69.1%로 집계됐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은 법인들은 지배력을 보유한 종속회사가 없는 경우로 개별재무제표 작성 시 관계사에 대해 지분법이 적용된다.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수는 지난해 말 7853사로 상장지배회사 1사당 평균 6.7사의 종속회사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3개사 늘었다. 연결범위에 포함된 상장지배회사의 전체 종속회사수는 전년대비 총 475사가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는 1사당 평균 10.8사로 코스닥시장 상장지배회사(3.4사)의 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자산 규모별로는 2조원 이상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는 평균 28.4사로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지배회사(4.0사)의 6배 많았다.
상장지배회사가 보유한 상장종속회사 현황을 보면 종속회사 중 상장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94사, 코스닥시장 55사로 총 149사로 확인됐다. 이들을 보유한 최상위 상장지배회사는 88사다.
최상위 상장지배회사 88사의 평균 상장종속회사는 1.7사이며, 1~2사를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종속회사는 해외 소재 종속회사 비중이 58.9%로 국내 소재 종속회사 41.1%보다 높았다. 연결총자산 상위 100사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49.3%), 미주(25.7%) 등에 주로 분포했다.
금감원은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기초로 작성하므로 해외종속회사의 개별재무제표상 회계 오류가 연결재무제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들은 신뢰성있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한 내부검증시스템과 전문인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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