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코스닥 지수의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LED(발광다이오드)주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LED주는 올해들어 40~80%대까지 주가가 상승해왔지만 최근 코스닥시장 하락세에 함께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18일 이후, 일부 LED주는 반등하고 있다. 19일 서울반도체는 전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하며 이전 하락폭을 거의 회복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증권가에서는 LED주가 최근 코스닥지수와 타업종의 하락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발 충격으로 이번 하락장에서 스마트폰 부품주의 타격이 컸다"며 "삼성전자와 관련성이 적은 LED는 비껴간 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LED주는 향후 추세적인 상승세보다는 옥석을 가리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 "패키지 업체의 영업이익률을 5~10%,
서울반도체(046890),
LG이노텍(011070) 등 칩 생산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두 자리대로 파악한다"며 "칩생산 업체는 대부분 패키지도 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조명 제품의 특성상, 품질 뿐만 아니라 판매유통망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
금호전기(001210)처럼 전통조명부터 생산한 업체의 영업능력이 LED조명에서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어규진 IBK증권 연구원 "LED주는 조명성장 기대감에 의해서 움직이는 종목"이라며 "실제 실적과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보면 위험한 부분도 있고, 최근 코스닥의 방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쉽게 투자를 권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