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십억 달러의 투자 프로그램으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출처=유튜브)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기간산업과, 기업, 물류·운송산업에 4500억루블(약 137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러시아의 기업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이 기업 분위기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러시아 국유공사 로즈네프트와 중국의 에너지 거래가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장을 연결해 줄 것"이라며 "러시아 원유 수출 규모의 20%를 차지하는 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으로의 교역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즈네프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25년간 중국에 일 평균 3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예정이며, 전체 규모는 27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푸틴은 이번 계약이 양국간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다지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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