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위독
2013-06-24 08:26:37 2013-06-24 08:29: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병세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남아공 대통령실의 발표를 인용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을 문병갔다 24시간 사이에 병세가 악화됐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며 "현재 의료진은 만델라의 상태 호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네 번째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은 27년을 감옥에서 지내며 흑인 인권을 위해 투항해 왔다.
 
이후 그는 1993년 남아공의 인종분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드' 정책을 종식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드 클레르크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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