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달러강세 주춤·당국경계..하락
2013-06-25 09:36:26 2013-06-25 09:39:3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1원(0.35%) 내린 115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59.0원 출발해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일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이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시장 반응이 지나치다는 언급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미 달러 강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화된 가운데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 및 중국 신용경색 우려로 달러 매수 심리가 여전해 추가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는 점도 환율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대외 악재로 인한 롱심리와 외국인 매도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 여부에 따른 1160원대 안착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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