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신규상장심사 승인기업 21개사 확정
"코넥스 시장, 기술·성장력 바탕으로 성공할 것"
2013-06-25 13:59:09 2013-06-25 14:02:1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오는 1일 개설되는 코넥스시장에 21개 종목이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코넥스시장 상장신청기업에 대해 상장심사를 거쳐 신규상장심사 승인기업 21개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승인 기업은 대주이엔티, 랩지노믹스, 메디아나, 베셀, 비나텍, 비앤에스미디어, 스탠다드펌, 아이티센시스템즈, 아진엑스텍, 에스에이티, 에스엔피제네틱스, 에프앤가이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옐로페이, 웹솔루스 등 총 21개사다.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홍식 코스닥 부이사장은 "실제 기업을 면밀히 조사하고,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신중한 심사를 거쳐 21개 기업을 최종 승인하게 됐다"며 "특히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홍식 부이사장은 "신청 기업은 원래 예상보다 더 많았지만 기업들의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자산 30~500억원 기업들이 최종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넥스 시장의 장점으로는 '상장 타이틀 혜택'과 '인력 확보' 등을 꼽았다. 장외시장 형태인 프리보드와는 달리 기업이 상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상당하며 인력확보도 수월해진다는 설명이다.
 
최 이사장은 "상장여부에 따라 기업이 받는 혜택이 크게 달라진다"며 "기본적으로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해외사업에 진출할 경우 수급측면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한 상태에서 상장을 하고 나면 좋은 인력을 확보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초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최 이사장은 "매수 보다 매도 거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걱정되지만 코스닥처럼 단타성 매매가 잦은 시장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내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 과정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시간을 갖고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오는 7월1일 KRX스퀘어에서 코넥스시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신규상장기업 주권의 매매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상장승인기업의 상장적격성보고서는 오는 26일부터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http://kind.krx.co.kr)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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