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증시, QE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
2013-06-27 07:52:20 2013-06-27 07:55:18
<미국/유럽 마감 시황센터>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뉴욕 증시, 성장률 부진에 QE 축소 우려 완화 '상승'
▶美 1분기 성장률 1.8%..코처라코타 "양적완화 유지해야"
▶유럽 증시, 중국 우려 완화 + 지표 호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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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틀째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에따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중국 리스크의 완화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다우지수부터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9.75포인트, 1.01% 오른 1만4909.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수정치보다 크게 낮아진 1.8%로 최종 확정됐으나 증시에는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성장률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또 연준 위원들의 양적완화 지속해야 된다는 발언이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 시사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며, 연준은 최소한 내년 하반기 까지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신용경색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것도 시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일시적으로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들에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금융주가 1.2% 올랐고, 산업섹터도 1.2% 상승했습니다. 소비주의 흐름도 좋았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항공업체 보잉이 2.09%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주택용품업체 홈디포도 2% 넘게 상승했고요. 제약회사 존슨앤존슨도 1.93% 올랐습니다.
 
반면 30개 종목가운데 3종목만이 하락했는데요. 철강업체 알코아가 2.15% 내렸고요. 캐터필라와 IBM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 다우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 특징주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다국적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체죠. 오늘부터 윈도우즈 8.1 무료버젼이 공개되는데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28.34포인트, 0.85% 오른 3376.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후반까지 상승 구간에서 등락하는 것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수정치보다 낮아진 1.8%로 확정된것, 부진했지만 오히려 호재가 됐는데요.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신용 경색에 대한 부담도 완화됐는데요. 중국인민은행은 전말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은행에게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5.24포인트, 0.96% 상승한 1603.27로 마감돼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역시 장중 내내 상승 탄력 받는 긍정적인 모습인데요.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1분기 성장률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 완화와 독일 경제 지표 호조 덕분이었는데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CB의 출구전략 실행이 아직 멀었다고 밝힌 것도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먼저 영국증시 마감상황입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1.04% 상승한 6165.48로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된 것 전날에 이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일시적으로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들에게 자금으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었죠.
 
그리고 독일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살렸습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는 독일의 다음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신뢰지수가 6.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2007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1분기 미국 GDP 확정치가 1.8%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전망치인 2.4% 에 모두 못미쳤습니다. 이런 성장률 하향 소식은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유지 가능성을 높이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1.8% 올랐고, 경기민감주도 1% 상승했습니다. 기초소재주만 0.9% 하락했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금융주 좋았습니다. 로이즈뱅킹그룹과 바클레이즈가 2% 올랐고요, 아베르딘자산운용도 4%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광산업체 부진했는데요. 은광업체 프레스닐로가 3.56% 하락했고요, 앵글로 아메리칸이 3.31%, 랜드골드리소시즈가 3.05% 내렸습니다.
 
그럼 영국 증시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영국특징주는 디렉트라인입니다.
영국 최대 부동산 업체인데요. 이날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습니다.
 
프랑스 증시의 마감상황입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9% 오른 3726.04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고요 독일의 다음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번 달 6.5에서 6.8로 뛰어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1.8% 를 기록해 수정치와 전망치에 못미치면서, 양적완화 기조 유지 가능성에 힘이 실리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컴퓨터 정보 보안업체 젬알토가 4.8% 상승했습니다. 제약회사 사노피도 4.47% 올랐고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3.96% 올랐습니다.
 
반면, 화학업체 솔베이사는 1.96% 하락했고요, 전날 상승했었던 자동차업체 르노사도 1.4% 조정을 받았습니다.
 
독일 증시의 마감상황입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6% 오른 7940.99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상승세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와 독일 경제지표 호조가 힘을 보탰는데요.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일부 금융기관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일의 다음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번 달 6.5에서 6.8로 뛰어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양적완화 기조 유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반영됐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융주가 1.6% 올랐고요. 기술주가 4.2%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통신주도 2.5% 올랐는데요. 기초소재주만 0.7% 하락했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소프트웨어업체 샙이 4.5% 상승했고요. 인피니언테크놀로지도 3.78% 올랐습니다
 
반면 화학업체 랭서스사 부진했는데요. 5% 넘게 하락했고요, 코메르츠방크도 2.45% 내렸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50% 오른 83.21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는 미국 증시 겅세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WT는 0.2% 오른 95.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0.4% 오른 101.66달러선에서 움직였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연준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3.6% 급락했습니다. 1229.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2010년8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마감시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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