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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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MRI · 고가항암제 건강보험 적용
▶헤럴드경제: 부유층 비과세 · 감면 혜택 대폭 축소
▶한국경제: 일 안하는 고학력자 309만명 '사상 최대'
▶서울경제: 소비로 스트레스 극복..번아웃 쇼핑에 빠지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매일경제의 뉴스부터 보겠습니다.
고가항암제와 MRI가 내년부터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같은 조치로 오는 2016년에는 4대 중증 질환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최대 90%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강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10월 초음파 검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고가 항암제를 포함한 약제와 MRIㆍPET(양전자단층촬영) 등 영상검사, 2015년 방사선 치료와 각종 수술 재료, 2016년 치료방법 결정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이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100% 환자가 부담하던 진료비가 5~10% 수준으로 낮아지는데요.
복지부는 이를 통해 현재 89.8% 수준인 4대 중증질환 급여 수준을 95.7%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럴드경제의 보도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부유층은 금융소득 비과세ㆍ감면 혜택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보험료·의료비·교육비·기부금 등 특별공제와 자녀양육비·다자녀공제 등 인적 공제는 소득공제 방식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되는데요. 세율 조정은 없지만 기존의 비과세 혜택이 줄어 ‘사실상의 부자·대기업 증세’인 셈입니다.
조세연구원은 26일 ‘과세형평 제고를 위한 2013년 비과세·감면제도 정비에 대한 제언’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토대로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안을 확정, 8월 세제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인데요. 기재부는 비과세ㆍ감면제도의 정비를 통해 향후 5년간 18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비과세 감면 정비계획이 구체화 되는데는 재계와 세 부담이 늘어나는 근로자의 저항, 이해당사자간 충돌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국경제의 뉴스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고학력자가 309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는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대졸 이상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가 309만200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18.4%를 차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보고서는 또 30~40대 고학력 여성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30~40대는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의 56.7%에 달했고요, 이중 여성이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20대 청년층 비중은 20.4%인데요. 이들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서울경제의 뉴스까지 보겠습니다.
풀리지 않는 내수 경기와 불황 속에 '짜증난 대한민국'이 소비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이른바 번아웃 쇼핑인데요.
현대사회의 탈진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 번아웃 신드롬 (burnout syndrome)에 빗대 유통업계에서 번아웃 쇼핑이라는 말이 파생됐습니다.
직장과 가정 일에 몰두하다 느낀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극복하는 것을 현상으로, 특히 꼭 필요한 것만 싸게 구매하는 불황형 소비와 달리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게 특징인데요.
올 들어 번아웃 쇼퍼들이 늘면서 해외 명품ㆍ수입차ㆍ수입과일 등 럭셔리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고전하던 해외 고급 브랜드들이 백화점 시즌 오프 행사로 두 자릿수 신장세를 회복했고요. 수입 자동차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져, 지난 5월 월간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습니다. 취미와 레저 생활도 화려해졌고요, 식탁 메뉴도 고급화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MRI와 고가항암제 등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 반기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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