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아진엑스텍은 글로벌 위기를 회사의 도약과 성장의 발판으로삼아 도약해왔다"
내달 새로운 코넥스 시장 상장을 앞둔 전자직접회로 제조기업인 아진엑스텍의 김창호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악화된 시장상황 속에서도 상장이후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진엑스텍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들의 매순간마다 혁신추구를 통해 위기를 해소하려는 다양한 수요처의 확대를 기회로 활용하며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진엑스텍은 산업자동화을 위한 모션제어 분야에서 33.08%(2012년 기준)으로 국내 1위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여년동안 460여개의 고객사를 통해 업계내 최장, 최다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으로 모션 제어부문에서 칩, 모듈,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일괄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 상장과 관련해 김 대표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여건으로는 자금조달의 한계가 있다"며 "코넥스 상장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우수한 인재 유치 ▲기업경쟁력 강화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을 통해 모션제어 분야 국내1위 기업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상장을 통한 높아진 신인도와 투자자금은 회사 역량강화와 기술 혁신을 위한 인재확충의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재중심의 경영을 위한 상장의지를 불태웠다.
김 대표는 "회사는 독자적 기술능력을 인정받아 원천기술 등 관련 특허만 16개로 주력사업분야 등에서 원천기술을 획득하고 있어 다른 코넥스 상장 신청기업과 비교할때 평균 수익률이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기반 중심의 기업"이란 점도 강조했다.
실제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18.69%, 16.52%로 여타 코넥스 상장 기업들의 평균인 9.19%, 7.05%를 두 배이상 앞지르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40%가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된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매출액의 13.8%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지난 2010년 5%수준이던 연구개발 비중은 2011년 8%대를 거쳐 3년만에 3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어나는 등 여타 중소기업과는 차별화된 아진엑스텍만의 기술경쟁력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력사업분야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과정에서 활용되는 범용모션제어기(GMC)와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로봇모션제어기(RMS)다.
현재 GMC는 응용기술 활용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도 활용중이다.
아진엑스텍은 상장을 통해 외국사들이 점유하고 있는 하이엔드급 모션제어 시장진입에 적극 나서고 신규 사업인 로봇모션제어기(RMS)분야에서 제조·서비스용 로봇시장을 겨냥해 로봇전용 센서 제어용 시스템온칩(SoC)의 국산화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Closed Loop'기술이 포함된 High-end급 모션제어 기술과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부주도의 국책과제엘 통한 로봇 부품소재사업의 차세대 성장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아진엑스텍의 상장주식은 총 460만주, 기준가격은 2720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130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인 전체 51.79%를, 에이피엘파트너스와 우리기술투자, 대성창업투자 등이 20.77%의 지분을 각각 보유중이다.
상장을 위한 지정자문인은 신한금융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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