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박근혜 대통령(사진)이 취임 후 첫 번째 중국 방문에 나섰다. 이에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주요 언론들은 박 대통령의 방중을 집중 보도했다.
(사진제공=청와대)
2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해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70여명에 이르는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았으며 한·중 무역과 인적 교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경제·문화 영역에서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 역시 박 대통령의 방중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당사국들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긴장 국면이 다소 완화됐다"며 "중국은 한국 등 국가와 함께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화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애정도 소개했다.
앞서 알려진 대로 박 대통령은 방중 일정 수행 중 연설의 일부를 중국어로 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들은 "박 대통령은 어려서부터 중국 문화를 접해 중국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국어도 매우 유창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30여년 전 대만의 유명 학자가 한국을 찾았을 당시 박 대통령이 중국어로 깜짝 응대를 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박 대통령이야 말로 진정한 '중국통'"이라고 극찬했다.
최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인민들의 오랜 친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포함, 리커창 국무원 총리, 장더장 전국민인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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